나상욱 PGA 첫 우승 눈앞… 3라운드 공동1위

입력 2011-10-02 19:31

재미교포 나상욱(28·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가을시리즈 첫 대회인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440만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나상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2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6타를 작성한 나상욱은 닉 와트니(미국)와 함께 전날에 이어 공동 1위를 달렸다. 공동 3위인 로버트 개리거스, 크리스 블랭스(이상 미국)와는 1타 차.

PGA 가을시리즈는 부진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강호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리는 정식 투어대회이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PGA 투어에서 활약한 나상욱은 2005년 FBR오픈과 크라이슬러 클래식, 지난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등 세 차례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2라운드까지 나상욱 등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11언더파 202타,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