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에 체험·관광형 바다목장 만든다

입력 2011-10-02 18:42

충남 서산시 천수만에 해상공원과 수상펜션, 생태체험장 등을 갖춘 1016만㎡ 규모의 체험·관광형 바다목장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서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부석면 창리 어업인회관에서 ‘천수만 바다목장 조성 적지조사 및 실시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연말까지 용역을 완료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에 참여해 최종 대상지로의 낙점을 기대하고 있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면 2012∼2016년 5년간 국비 25억원 포함 총사업비 50억여원을 투입돼 천수만에 친환경 바다목장이 만들어지게 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부석면 창리 B지구 방조제에서부터 간월도 앞바다까지 모두 1016만㎡의 해역에 물고기 서식에 적합한 인공어초와 바다숲 등을 만들고 이곳에 숭어, 우럭, 바지락, 굴 등 어패류를 방류해 자연상태에 가까운 해양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해상낚시공원 등 테마파크와 휴양시설인 수상펜션 등을 만들고 지역어민 주도의 친환경생태학습장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천수만에 연안바다목장이 조성되면 녹색 해양산업 발전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산=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