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무궁화호 열차, 옛 김유정역에 전시

입력 2011-10-02 18:42

추억과 낭만이 깃들어 있는 경춘선 무궁화호 열차가 1년여 만에 춘천시 신동면 증리 옛 김유정역에 모습을 드러낸다.

강원 춘천시는 지난 5월 철도공사로부터 구입한 경춘선 옛 무궁화호 열차를 이달 중 옛 김유정역에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김유정역사 플랫폼에 들어서게 될 열차는 예전 경춘선을 달리던 디젤엔진 기관차 1량과 객차 2량이다. 현재 김유정역사 인근에 이동 대기 중이다.

춘천시는 무궁화호 열차를 예전 레일을 통해 이동시켜 리모델링을 거친 뒤 1량은 경춘선 역사관, 또 다른 1량은 김유정 문학카페로 활용할 계획이다. 무궁화호 김유정역 설치를 통해 춘천시는 추억이 담겨있는 역사와 부대시설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천=박성은 기자 sil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