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상가보다 아파트 임대 수익률 높다

입력 2011-10-02 18:29

서울시내에서 강남권을 중심으로 일부 주변 지역은 상가보다 아파트 임대 수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6월 매매가격 기준으로 66㎡(20평) 면적의 상가와 아파트 평균 임대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서울 25개구 중 광진·서초·송파·용산·강남 등 5개구는 아파트 임대수익률이 상가 임대수익률보다 높거나 같았다.

광진구는 아파트 임대수익률이 3.1%로 상가 임대수익률(2.2%)보다 0.9% 포인트 높았다. 서초구는 0.5% 포인트(아파트 2.7%, 상가 2.2%), 송파구는 0.2% 포인트(아파트 2.3%, 상가 2.1%), 용산구는 0.1% 포인트(아파트 2.8%, 상가 2.7%) 각각 높았다. 강남구는 상가와 아파트의 임대수익률이 모두 2.5%로 같았다. 이들 지역의 상가 임대수익률이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상가의 매매가격이 워낙 비싸기 때문이다.

반면 나머지 20개구에서는 상가의 수익률이 아파트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중구와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는 상가 임대수익률이 아파트보다 최소 1.0% 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