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지성 부회장 동반성장 워크숍… 협력사와 힘모아 위기 극복
입력 2011-10-02 18:27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은 “경기 여건은 그렇게 좋아질 기미가 안 보이고, 안 좋은 상황이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에서 열린 ‘2011 삼성전자·협력사 동반성장 워크숍’에서 “소비자 주머니도 안 열리고 수요도 안 따라 주면서 아주 어려운 환경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삼성전자가 2일 밝혔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협력사 모임인 협성회 소속 기업인 180여명과 삼성전자 경영진 및 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어렵고 경기가 안 좋아도 열심히 힘을 합쳐 노력하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브랜드를 각인시키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경우 자동으로 판매량이 올라가고 경영 여건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어려운 데도 불구하고 우리 제품의 시장 점유율은 사상 최고를 달리고 있다”며 “TV 점유율은 30∼40%까지 갔고, 3D TV 등 하이엔드 제품군은 50∼60%까지 갔으며 무선 제품도 유럽 전 나라에서 거의 1등”이라고 강조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