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유로파리그 데뷔 골… PK성공, 전담키커 역할
입력 2011-09-30 18:20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22)이 2011∼201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데뷔 골을 터트렸다.
기성용은 3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우디네세(이탈리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I조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2분 만에 개리 후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상단에 볼을 꽂았다. 이로써 지난 1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조별리그 1차전(0-2패)을 통해 유로파리그에 데뷔한 기성용은 두 번째 출전 경기에서 기분 좋은 첫 번째 골이자 시즌 통산 4호골(정규리그 3골 포함)째를 맛봤다.
셀틱은 후반 42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돌파한 우디네세의 네우톤을 막던 후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우디네세의 압비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1대1로 비기고 말았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