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최근10년 ‘최고의 샷’ 1위

입력 2011-09-30 18:20

타이거 우즈(미국)가 가장 긴박한 순간, 꼭 한 방이 필요할 때 터진 ‘클러치 샷’ 1,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골프 전문지 골프위크는 30일 최근 10년간 전 세계 주요 골프 대회에서 나온 샷 가운데 최고의 클러치 샷으로 2008년 US오픈 4라운드 18번 홀에서 우즈가 넣은 버디 퍼트를 선정했다. 우즈는 당시 선두를 달리던 로코 미디에이트(미국)에 1타 뒤져 있었으나 마지막 18번 홀에서 약 3.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극적인 연장 승부로 몰고갔다. 우즈는 다음 날 열린 연장전에서 19개 홀을 돈 끝에 우승을 차지한 뒤 곧바로 왼 무릎 수술대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2005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주연(30)의 벙커 샷이 6위에 올랐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