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제자교회연합회… ‘영산형제교회연합회’로 명칭 변경

입력 2011-09-30 18:19

영산제자교회연합회(회장 전호윤 목사)는 최근 연합회 명칭을 ‘영산형제교회연합회’로 변경하고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남은 사역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연합회는 또 영목회(회장 김경문 목사)와 함께 지난달 29일 성명을 발표하고 “MBC PD수첩이 소수의 불만세력의 제보를 근거로 편향, 왜곡 방송을 내보냈다”며 “이는 공영방송의 역할을 상실한 처사로서 강력히 규탄하고 항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 목사를 검찰에 고발한 교회 내 30명 장로에 대해 “이들은 영적인 어버이시며 스승이고 지금까지 양육하여 주신 선한 목자에 대한 인륜을 저버렸다”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한국 기독교의 공신력을 실추시키는 일을 자행했다고 판단, 회개와 자숙을 촉구한다”고 했다.

성명은 “방송에서 문제제기한 핵심 사안들은 이미 2000년대 초에 종결된 내용들”이라며 “소속교회의 재정 운영이 투명하지 못한 양 인터뷰에서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은 독선적인 편견이기에 이제라도 소를 취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에 대한 (교회 측의) 강력한 결단과 조치가 있기를 촉구하는 동시에 조 목사에 대해서는 선교, 사랑과 행복나눔 사역 현장에서 왕성하게 일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