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젊은 과학·기술자 대통령상’ 수상자에 미시간주립대 이동훈 교수 등 94명 선정
입력 2011-09-30 18:13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올해 ‘젊은 과학·기술자 대통령상(the Presidential Early Career Awards for Scientists and Engineers)’ 수상자로 미시간주립대 이동훈(37) 기계공학과 교수 등 94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1996년 제정된 이 상은 미국 연방정부가 젊은 과학자들과 기술자들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상이다. 수상자들은 대통령상과 함께 100만 달러의 연구지원 혜택 등을 받는다.
이 교수는 미 공군과 공동으로 차세대 군용기 엔진에 이용될 고속 레이저 계측 장치를 개발하는 연구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화학반응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국방부 추천으로 상을 받게 됐다. 그는 미시간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광스럽다. 내 연구가 정부로부터 최고의 인정을 받았다는 것은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 교수는 2008년에도 미 공군과학연구단(AFOSR)이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YIRA)’을 받았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m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