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문학전시관’목포에 개관
입력 2011-09-30 18:11
문학평론가 김현(본명 김광남·1942∼1990)을 기리는 전시관이 30일 전남 목포문학관에서 개관했다. ‘김현 문학 전시관’은 박화성 김우진 차범석 등에 이어 목포문학관 내에 설치됐다. 전시관에는 육필 원고, 동료 문인과 주고받은 편지, 문구류, 안경, 책상 등 유품 300여점이 전시된다. 앞서 김현문학기념사업회(회장 김치수)는 유품과 고인 소장 도서 3000여권을 기증했다.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마친 김현은 1962년부터 ‘상상력과 인간’ ‘사회와 윤리’ ‘말들의 풍경’ ‘행복한 책읽기’ 등 비평서를 내며 한국 문학 비평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의 저작은 작고 후 16권의 김현 문학 전집으로 정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