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0월 1일] 실패를 극복한 승리
입력 2011-09-30 17:43
찬송 :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539장(통 48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8:1∼9
‘최후에 웃는 자가 최후의 승리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을 어떻게 매듭짓느냐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최후의 결과가 그 일의 최종적인 평가가 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이성 전투에서 패전함으로 엄청난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실패의 가장 큰 문제는 절망감을 안겨 주는 것입니다. 존 스토트 박사는 “기독교인에게 심각한 해악이 되는 주요 병폐는 의기소침과 좌절”이라고 했습니다. 작은 실패로 인한 절망감이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처럼 주저앉게 만듭니다. 우리가 실패를 극복하고 승리하기 위해서 다음 사실을 주의해야 합니다.
첫째, 작은 실패로 절망감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작은 실패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사람들은 작은 실패로 용기를 잃어버리고 의기소침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이성 패전으로 가나안 정복에 먹구름이 낀 것처럼 두려워했습니다. 여호수아마저 절망감에 빠집니다(수 7:7).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수 8:1)고 하셨습니다.
둘째,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재도전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성을 정복하고 우쭐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백성 중 소수만 아이성 공격에 가담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이전 여리고 전투의 승리에 대해 자신만만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전쟁에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실패 원인은 바로 유다 지파 갈미의 아들 아간의 범죄 때문이었습니다. 아간은 탐욕에 눈이 어두워 여리고성 탈취물을 하나님께 바치지 않고 숨겨 두었습니다. 그가 하나님 앞에서 약속을 어긴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습니다. 우리는 실패를 경험할 때 원인을 분석해 보아야 합니다. 그 원인은 먼저 자신에게서 찾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탓하기 전에 자기에게서 원인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재도전해야 합니다.
셋째, 실패의 교훈을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실패에서 어떻게 성장을 찾을 수 있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좌절감이나 절망 속에 숨겨진 축복이 있습니다. 절망적 상황이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에디슨은 좌절과 절망의 기회 때문에 훌륭한 발명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는 기차에서 신문을 팔다가 초산을 떨어뜨려 열차에 불을 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실수로 화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후에 발명가가 되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실패를 성공의 기회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기도 : 주님 안에서 실패조차도 성공의 기회로 삼기를 원합니다. 주께서 도와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백광진 목사(서울 잠실동교회)
◇10월 가정예배 집필자 백광진 목사는 미국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리폼드신학대학원에서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1996년 서울 잠실동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해 송파구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송파구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