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허성민 마케팅팀장 “3배 비싼 수입 화장품과 품질 겨뤄요”
입력 2011-09-30 22:51
“중저가 국산 브랜드숍 화장품들이 고가 수입 화장품과 견줘 결코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고가의 수입화장품 SK-II의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공병을 갖고 오면 자사의 신제품 에센스 정품을 주는 이벤트를 예고해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 이 업체의 허성민 마케팅기획팀장은 30일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미샤 제품을 사용해보고 비교한 후 냉정한 평가를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0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미샤 매장에서 펼쳐진다.
미샤가 1일 출시하는 안티에이징 전문라인 ‘레볼루션’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150㎖에 4만2000원이다. 이 제품이 공개 도전장을 낸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의 150㎖는 15만9000원(백화점 가격)으로 국내 면세점에서 화장품 매출 순위 1, 2위를 다투는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미샤의 다양한 제품들이 각종 공신력 있는 매체와 소비자 테스트를 통해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제품력은 자신 있습니다.”
허 팀장은 “이번 이벤트는 미샤의 ‘부담 없이 경험하고 냉정하게 평가하자’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두 번째 캠페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샤는 지난 9월에도 ‘WHY MISSHA? 1&1’을 통해 스킨 제품을 구매하면 정품 로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 바 있다.
모공과 잡티 하나 눈에 띄지 않는 깨끗한 피부를 가진 허 팀장은 “피부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기에 달렸다. 가격과 관계없이 자신 피부에 알맞은 화장품을 선택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장품 맨’답게 아침에는 스킨 로션 선크림, 저녁에는 스킨 로션 에센스 아이크림 영양크림을 갖춰 바르고, 주 2·3회 마스크팩도 한다고.
화장대 위에서 펼쳐지는 골리앗과 다윗의 경주는 어떻게 끝날까? 본격적인 게임은 이번 이벤트가 끝나고 덤으로 받은 미샤 제품을 다 쓴 다음 시작된다.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을 재구매할까? 그 결과는 내년 초에나 알 수 있겠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