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활강경기장 예정지, 정선 가리왕산 중봉 환경 전수조사

입력 2011-09-29 22:14

강원도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활강경기장 예정지인 정선군 가리왕산 중봉에 대해 환경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도는 일각에서 제기한 환경훼손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활강경기장 부지 내에 보호수목, 희귀식물 여부 등을 환경단체 등과 함께 정밀 조사해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도는 또 활강경기장 슬로프 실시 설계 단계부터 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오는 11월 코스 설계와 함께 환경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환경위에는 비정부기구(NGO)와 환경전문가를 비롯해 활강경기장 코스설계 전문가인 버나드 루시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경기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도는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토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을 충족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자연 훼손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춘천=박성은 기자 sil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