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공익재단, 2011 비추미여성대상 4명 선정

입력 2011-09-28 18:46

삼성생명공익재단(이사장 이수빈)은 올해 비추미여성대상 수상자로 이윤자(83) 전국주부교실중앙회 명예회장 등 4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장은 11·13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호주제 폐지를 위한 민법 개정, 영·유아 보육법 및 남녀고용평등법 제정에 앞장서는 등 지난 50년간 여성 지위·권익 신장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해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여성의 문화·언론 및 공익 부문 공로자에게 주는 ‘달리상’은 KBS 아나운서 출신으로 사회적 기업 ‘동천’으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도와 온 성선경(72) 원장에게 돌아갔다. 교육 및 연구·개발 부문 공로자에게 주는 ‘별리상’은 국내 최초로 태아심장 초음파 검사를 시작한 박인숙(62)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선천성심장병센터장에게 수여된다. 제주도와 몽골, 베트남 등에서 장애아와 고아를 돌보고 후원해 온 김혜정(65) 경희대 혜정박불관 관장은 특별상을 수상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비추미여성대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 여성문화 창달에 기여한 인사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한다.

시상식은 다음달 28일 오후 3시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1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부문별 수상자는 각 3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