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시장 2017년까지 245조로 커진다

입력 2011-09-28 18:24

정부가 2017년까지 예산 6조9000억원을 들여 식품시장을 245조원 규모로 키운다. 농식품 수출 200억 달러, 식품 분야 고용 200만명을 달성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식품산업진흥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식품산업을 농어업과 연계해 글로벌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연구개발(R&D) 투자를 2009년 1040억원에서 2017년 40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한다. 식품 모태펀드를 현재의 16배 수준인 4000억원으로 늘려 식품 분야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내년에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를 세워 매출액 100억원 기업을 현재 946개에서 2000개까지 키울 계획이다. 지역 특화품목을 산업화해 매출액 500억원 이상의 지역전략식품사업단을 100개로 키우기로 했다. 식재료 사이버 거래량을 현재 1000억원 규모에서 1조원 수준으로 활성화하기로 했다. 시·군 농업기술센터 100곳에 농식품 가공플랜트를 설치해 연간 3000∼4000명 농어업인 1인 기업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20여개 수출 전략품목을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해외 한식당을 2만여개로 확대키로 했다. 특히 김치, 막걸리, 고추장, 된장 등 전통발효식품을 산업화해 기능성 식품을 4조원 시장으로 키울 계획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