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이학주 마이너 MVP 올라

입력 2011-09-28 18:01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는 한국인 이학주(21)가 올 시즌 소속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학주는 탬파베이가 27일(한국시간) 산하 마이너리그 개인상 수상자 중 싱글 A 샬럿 스톤크랩스의 MVP로 뽑혔다. 이학주는 또 탬파베이 산하 마이너리그팀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영예도 동시에 안았다.

빠른 발과 감각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우투좌타 내야수 이학주는 충암고 재학 중이던 2008년 계약금 115만 달러를 받고 시카고 커브스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탬파베이로 이적한 이학주는 올 시즌 싱글 A 샬럿에서 9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8, 4홈런, 23타점, 28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마이너리그 올스타로 선정되는 등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는 이학주는 지난 8월부터 한 단계 높은 더블 A로 승격해 몽고메리 비스키츠에서 뛰고 있다. 이학주는 몽고메리에서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0과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