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대통령 스스로 떨어져… 李 대통령도 징조 좋지 않아” 김문수 경기지사 발언 ‘파문’
입력 2011-09-28 18:38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8일 이명박 정부의 측근 비리와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바위에 떨어져 죽었고 이명박 대통령도 굉장히 징조가 좋지 않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선진화재단 주최로 열린 ‘한선국가전략포럼’ 초청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어떤 대한민국을 누가 만들 것인가’란 주제로 미래를 위해 필요한 리더십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도 결국 총 맞아 죽었고, 그 부인(육영수 여사)도 총 맞아 죽었다. 노 전 대통령도 스스로 바위에서 떨어져 죽었다”며 “언론보도를 보면 이 대통령도 굉장히 징조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박정희 시대를 대표하는 울산·창원·구미·포항 등은 대학과 일자리가 있는 잘 계획된 도시들인 반면 분당·일산·평촌 등 노태우 시대 신도시는 베드타운으로 불리고, 이 대통령의 신도시는 미래를 위한 투자가 아니라 40년간 묶어 놓은 그린벨트를 풀어서 만든 보금자리주택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