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亞선수권 日 꺾고 준결승 진출
입력 2011-09-28 00:22
한국 남자 배구가 제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숙적 일본을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22위)은 27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체육관에서 열린 8강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일본에 3대 2(21-25 30-28 25-23 17-25 16-1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내년 런던올림픽 세계 예선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은 세트 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 14-14 듀스에서 김요한(LIG손보)의 강타와 상대 범실에 힘입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이란-스리랑카의 8강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훨씬 이란이 한국의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