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열대 과수 재배 569농가 302㏊에 11종

입력 2011-09-27 22:22

제주지역에서 아열대 과수재배가 크게 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온난화 최전선 지역인 제주의 경우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열대 과수 재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아열대 과수의 농가 재배동향을 파악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569농가에서 302㏊에 아열대 과일을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들 농가에서는 참다래·망고·용과·파인애플·구아바·아떼모야·바나나·파파야·왁스애플·아보카도·패션프루트 등 11종의 아열대 과일을 재배하고 있다.

10년 전인 2001년의 경우 제주도 내 아열대 재배면적은 297농가 195㏊에 그쳤다. 품종도 참다래·망고·용과·파인애플·구아바·아떼모야 등 6종에 불과했다.

아열대 과수작물 재배가 다양화되면서 제주지역의 작물 지도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

제주=주미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