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알선 해주고 4000만원 수수 혐의… 룰라 이상민 기소
입력 2011-09-27 22:50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충환)는 대출알선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로 보컬그룹 ‘룰라’의 리더였던 이상민(38·사진)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09년 11월 지인 A씨의 부탁으로 S저축은행에서 35억원의 대출을 받도록 도와주고 그 대가로 두 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7월 A씨로부터 40억원의 추가 대출 알선 대가로 6000만원짜리 약속어음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이씨 등은 검찰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상환 능력이 없는 A씨가 대출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씨 등의 도움으로 대출을 받았으며, 결국 대출금을 갚지 못해 은행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양=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