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 미술展 열려… 9월 28일부터 아르브뤼·아웃사이더 아트전
입력 2011-09-27 17:56
정신장애인들의 예술활동을 돕기 위해 2008년 결성된 비영리단체인 한국 아르브뤼(대표 김통원·성균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제3회 ‘아르브뤼·아웃사이더 아트 미술 전시회’를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성균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아르브뤼는 ‘정제되지 않은 순수한 예술’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세계적인 작가 장 뒤뷔페가 정신장애인들의 그림을 예술적 창작물로 인정한다는 의미에서 1945년 처음 사용했다. 이번 전시에는 아르브뤼 소속 작가인 주영애의 ‘티파니에서 아침을’(사진) 등 31명의 340여점이 선보인다.
작가들의 작품과 설명을 영어와 프랑스어 판으로 소개하는 ‘Korea Art Brut’ 출판기념회가 28일 오후 7시 전시 오픈과 함께 열린다. 김통원 대표는 “정신장애의 고통 속에서도 순수하고 독특한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고, 직업재활 가능성을 열어가는 행사”라고 말했다(02-2672-7749).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