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장류·막걸리… 中企 적합업종 1차 16개 선정
입력 2011-09-27 18:29
순대와 장류, 막걸리, 세탁비누 등 16개 품목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중소기업 적합업종·품목 실무위원회를 열고 1차 선정 대상을 발표했다. 권고 정도에 따라 대기업이 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사업을 철수하도록 하는 ‘사업이양’, 신규 대기업의 시장 진출을 막는 ‘진입자제’, 기존 대기업의 사업 축소를 유도하는 ‘확장자제’ 등 3단계로 나뉜다.
동반성장위는 세탁비누에 대해 사업이양을 권고했다. 골판지 상자, 플라스틱·프레스 금형, 자동차재제조부품 등 4개는 진입자제 품목으로 선정됐다. 순대는 대기업의 자가소비(급식)에 한해 생산을 허용하고 내수 판매용은 자제하도록 했다. 고추장, 간장, 된장 등 장류에 대해선 정부 조달 및 저가제품 시장 철수를 권고했다.
동반성장위는 1차 검토 품목 45개 중 두부, 데스크톱PC 등 나머지 29개는 다음달 중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