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기업-아모레퍼시픽] 주 고객 여성 위한 고용창출 앞장
입력 2011-09-27 18:59
아모레퍼시픽은 주 고객인 여성의 사회진출을 독려하고 이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1960년대 초반 도입한 방문판매 시스템은 전쟁으로 생계 기반을 잃은 여성을 위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방문판매를 담당하는 ‘아모레 카운슬러’는 3만8000명에 이른다. 같은 시기 도입한 지정판매소 제도는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했다.
올 상반기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국에 약 1200개의 ‘아리따움’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관계사인 ‘이니스프리’(398개)와 ‘에뛰드’ 매장(320개)까지 합치면 2300명 이상의 직접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셈이다. 아리따움의 경우 가장 작은 규모의 매장을 기준으로 할 때 2∼3명 정도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의 매출 10억원 당 취업유발계수는 32.7명”이라며 “이는 제조업의 7배, 전체 산업 평균의 3배”라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유방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핑크리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01년 시작된 핑크리본 마라톤 대회에는 현재까지 총 16만명이 참가했다. 참가비 15억원은 전액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