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기업-삼성]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
입력 2011-09-27 17:44
삼성은 재계 1위 그룹답게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9개 계열사와 1·2차 협력사 대표, 정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그룹·협력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삼성 9개 계열사는 1차 협력사 3021개와 협약을 맺고, 1차 협력사는 다시 2차 협력사 2187개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삼성 관련 협력사 총 5208개사가 협약을 맺었다. 특히 삼성은 동반성장의 저변 확산과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1차 협력사에게 2차 협력사와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도록 했으며, 2차 협력사와의 협약을 성실히 이행한 1차 협력사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동반성장의 지속적 실천을 위해 계열사별 전담부서 운영, 협력사 접점부서 임원의 인사고과에 동반성장 실적 반영, 원자재 가격변동에 따른 적극적인 단가 조정 등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은 협력사의 재무건전화를 위해 1860억원의 연구개발비(R&D) 지원을 포함해 6100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협력사에 월 2회 지급하던 현금성 대금지급도 3회로 늘렸다.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핵심부품 공동 연구개발, 삼성 소유 기술 특허 협력사 무료 사용 허용, 협력사 개발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 지원, 기술자료 임치(任置)제 등도 실천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초 공부방 지도교사 파견회사와 농촌다문화가족 지원회사 등 2곳의 사회적 기업을 설립한 데 이어 장애인 인력 파견회사 등 분야에 5개 사회적 기업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7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지방 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식정보 나눔협약’을 체결해 다음달부터 지방 소기업 10만개사에 기업체 간부 교육을 목적으로 개발한 유료 동영상 콘텐츠인 SERIPRO(www.seripro.org)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