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전라선, 곡성역도 정차하기로… 남원역 日 3회로 축소 반발
입력 2011-09-26 19:24
전라선 KTX가 전남 곡성에 정차한다. 곡성군은 오는 10월 5일 개통 예정인 전라선 KTX가 곡성역에 상행선 2회, 하행선 2회 등 총 4회 정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곡성역에는 무궁화호 26회, 새마을호 4회, KTX 4회 등 총 34회 기차가 정차하게 됐다.
곡성에서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2시간50분대로 새마을호 열차보다 약 1시간10분이 단축된다.
군 관계자는 “KTX정차를 계기로 섬진강 기차마을과 1004종 장미원 등 지역의 관광상품을 널리 홍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전라선 KTX 곡성역 정차를 위해 군의회와 군지역발전협의 주관으로 지난 1월부터 범군민서명운동을 벌였고, 국토해양부 국회 등에 곡성역 정차를 건의했다.
애초 전라선 KTX 운행은 여수∼순천∼남원∼전주∼서울 노선으로 계획됐으나, 순천에서 구례∼곡성을 거치는 노선이 추가되면서는 남원역은 기존 하루 5회에서 3회로 운행이 줄었다. 전북 남원시의회(의장 조영연)는 이에 성명을 내고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원래대로 환원할 것을 촉구했다.
곡성=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