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G LTE폰 2종 공개… 선명도 높인 HD 동영상 3G보다 5배 빨라

입력 2011-09-26 18:20


삼성전자가 갤럭시S와 갤럭시S2의 성공 신화를 이을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Long Term Evolution: 오랜 기간 진화를 거쳐 기존 3G(3세대) 이동통신보다 5배 정도 빠른 속도로 고화질 동영상과 데이터 등을 다운받을 수 있는 기술) 스마트폰 2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LTE 스마트폰 갤럭시S2 LTE와 갤럭시S2 HD(고화질) LTE를 선보였다.

한편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날 “아이폰5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적당한 기회에 법무팀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즉답을 피하는 수준을 넘어 적극적으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무선사업부 이영희 마케팅그룹장(전무)도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애플이 삼성전자 기술에 무임승차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앞으로 공격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권리를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맹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