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송남이 할머니 별세

입력 2011-09-26 19:34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송남이 할머니가 25일 오후 울산 언양병원에서 신장질환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26일 밝혔다. 향년 90세.

송 할머니는 1921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열한 살이던 1932년 일본군에 의해 대만으로 끌려갔다. 13년을 일본군 위안소에서 보내며 해방되던 해 귀국했지만 이후 남편과 사별, 생활보호대상자로 어렵게 생계를 꾸리다 최근에 한 요양시설에서 생활해 왔다. 추도식은 26일 오후 언양병원에서 열렸으며, 발인은 27일 오후 3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