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서울시장 후보 나경원 최고위원 확정

입력 2011-09-26 15:10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26일 우여곡절 끝에 당내 경선 없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한나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나 최고위원과 함께 등록한 김충환 의원이 이날 당의 여론조사 경선 실시 방침에 반발해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27일 공천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고 나 최고위원을 후보로 결정할 방침이다.

나 최고위원은 서울 후암동 중증장애아동 생활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의원이 후보를 사퇴하고, 적극 지지 의사를 표시해 준 것에 거듭 감사드린다”면서 “서울시에 대한 미래 비전을 갖고 정책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판사 출신의 재선 의원으로 당 대변인을 지낸 나 최고위원은 대중적 인기가 높은 여성 정치인이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