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교단장 릴레이 설교] 전화위복의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
입력 2011-09-26 20:30
에스라 6장 6∼12절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유다 백성의 삶의 현장에서 시련을 복으로 바꾸시는 역사를 이루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같은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에게 전화위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첫 번째 이유는 그들이 힘들고, 어렵다고 핑계대지 아니하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들을 하고자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유다 백성은 성전을 짓다가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당하여 건축을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종들이 그들에게 성전건축을 다시 시작하라고 명령하자, 그들은 주저함 없이 일어나서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처럼 어렵다고 물러서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전화위복의 은혜를 허락해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포로에서 돌아온 그들에게 전화위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두 번째 이유는 그들이 열심에 열심을 더하여 하나님의 일을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바사 왕을 두려워했다면 성전건축을 다시 시작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왕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성전건축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혹시라도 왕이 성전건축을 중단시킬까 하여 열심에 열심을 더했습니다. 그리하여 빠른 시간 안에 성전건축을 마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이런 모습을 보시고 전화위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열심에 열심을 더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전화위복의 은혜를 누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포로에서 돌아온 그들에게 전화위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세 번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도와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바벨론에서 돌아온 그들은 성전을 건축할 만한 힘이 없었습니다. 빈손으로 시작하다시피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도우셨습니다. 유다 백성들로서는 생각하지도 못한 도움을 주셨습니다. 고레스 왕이 조서를 내려 느부갓네살이 탈취했던 성전의 금, 은을 돌려보내게 하고, 유다에 적대적이던 무리들이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왕의 재산 중 일부를 건축에 사용하도록 허락했습니다. 하나님께 번제로 드릴 수송아지와 숫양, 밀과 기름, 포도주 등을 주도록 허락했습니다. 그들처럼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반드시 도와주시되, 전화위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포로 되었던 곳에서 돌아와 하나님의 성전을 짓겠다고 나선 유대인들. 오늘 우리 자신의 모습과 동일합니까? 여러분은 하나님께 핑계대지 않고 순종하고 계십니까? 열심에 열심을 내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계십니까?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계십니까? 아니면 삶의 무게가 버겁다고, 시련이 닥쳤다고 하나님을 원망만 하고 계십니까. 유다 백성과 함께하셨던 하나님은 오늘 바로 이 시간에도 여러분 곁에 계십니다. 어려움 가운데도 하나님께 최선을 다해 조건 없이 순종하십시오, 감사하십시오. 전화위복의 역사를 이뤄 주실 것 입니다.
박위근 목사 (예장통합 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