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디바’ 에보라 은퇴

입력 2011-09-25 21:47

아프리카 출신 ‘맨발의 디바’ 세자리아 에보라(70)가 오랫동안 앓아온 심장병이 악화돼 음악계에서 은퇴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아프리카의 작은 섬 카보베르데 출신인 에보라는 포르투갈 전통가요 파두와 아프리카 전통 리듬이 결합한 독특한 음악을 선보였다.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맨발의 디바’란 별명을 얻은 그는 1988년 마흔여덟의 나이에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데뷔 앨범 ‘맨발의 디바’를 내면서 이름을 알렸다. 2004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월드뮤직 앨범’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