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가 음악 맡은 발레 ‘바다의 왕국’ 뉴욕서 초연

입력 2011-09-25 19:17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가 음악을 맡은 발레 ‘바다의 왕국(Ocean’s Kingdom)’이 미국 현지시간 22일 뉴욕에서 초연됐다고 AFP통신 등이 23일 보도했다.

뉴욕시티발레단이 가을 갈라쇼로 선보인 이 공연은 발레단 수석 지도위원인 피터 마틴스가 지난해 겨울 아메리칸발레스쿨의 갈라 공연 때 매카트니에게 제안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매카트니는 솔로로 데뷔한 후 1991년 ‘리버풀 오라토리오’라는 제목의 클래식 음악을 작곡한 적이 있으나 발레 음악을 맡는 건 처음이다. 매카트니는 음악 외에 세트, 안무 일부에도 관여했다.

영국 일간 텔레크래프는 “현악기로 구성된 간주는 섬세했으나 전체적으로 초보자를 위한 발레였다”고 평했다.

양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