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의원 모임 ‘소아암 코커스’ 현대차 소아암 치료 지원 프로그램에 감사 표시
입력 2011-09-25 19:19
미국 하원의원 77명으로 구성된 모임인 ‘소아암(癌) 코커스’는 2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연례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 현대자동차가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공식 파트너로 초청됐다.
소아암 코커스는 현대차의 소아암 치료 지원 프로그램인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자동차 바퀴에 희망을)를 소개하며 현대차에 감사를 표했다.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1대씩 팔릴 때마다 14달러씩을 적립해 조성된 펀드와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의 기부금이 더해져 소아암 치료 및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998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까지 모두 4300만 달러(약 500억원)를 후원한다.
행사에는 소아암 코커스 공동 의장인 마이클 매콜(공화·텍사스), 크리스 밴 홀렌(민주·메릴랜드) 하원의원과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이 참석했고, 현대차 공장이 있는 앨라배마주의 스펜서 바쿠스(공화) 하원 재무위원장, 마사 로비(공화), 마이크 로저스(공화) 의원 등도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에서도 본사 정진행 사장과 앨라배마 공장 법인장인 임영득 부사장,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 사장, 미국 내 현대차 딜러 대표 16명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m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