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트로피의 선택은 산체스… 한솔오픈 정상
입력 2011-09-25 18:58
2011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총상금 22만달러) 청자 트로피는 마리아 호세 마르티네스 산체스(36위·스페인)에게 돌아갔다.
산체스는 26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WTA 투어 단식결승에 처음 오른 갈리나 보스코보에바(82위·카자흐스탄)를 맞아 두 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한솔코리아오픈에 출전한 산체스는 이날 승리로 자신의 통산 5번째이자 시즌 2번째 투어대회 단식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08년 아테네챌린저 16강전에서 보스코보에바에 졌던 산체스는 1세트에서 노련미를 앞세워 5-3으로 앞서 나갔다. 1m83의 장신을 활용한 보스코보에바의 강력한 스트로크에 5-6으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보스코보에바의 약점인 백핸드를 착실히 공략해 타이브레이크 끝에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초반 1-3으로 뒤지던 산체스는 자신의 장기인 네트플레이로 6-6 균형을 맞춘 뒤 타이브레이크까지 몰고가 승리를 결정지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