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그랑프리 피겨 김해진 값진 동메달
입력 2011-09-25 18:58
‘포스트 김연아’ 김해진(14·과천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김해진은 24일(한국시간) 루마니아 브라쇼브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55.54점과 예술점수 44.29점을 합쳐 99.83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44.78점)를 더해 종합 144.61점을 얻은 김해진은 157.61점의 폴리나 셀레펜(러시아), 149.87점의 폴리나 코로베이니코바(러시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나온 것은 2008년 동메달을 따낸 곽민정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처음 주니어 무대에 입성한 김해진은 세 번째 도전 만에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유망주 이동원(14·과천중)은 5위에 그쳤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