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파일] 장애인 특수학교, 두배 더 필요

입력 2011-09-25 18:35

서울 지역 특수학교가 중증 장애 학생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이 25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서울에 사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1만891명이며 이 중 1∼3급의 중증장애 학생은 1만312명(95%)이다.

그러나 주로 중증장애가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학교는 2011년 현재 29개교 732학급, 정원은 4869명으로 중증장애 학생의 47%에 그쳤다.

장애학생을 일반학생과 통합교육하기 위해 일반 학교에 설치한 ‘특수학급’도 학급당 법정 정원을 초과해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당 권영진 의원이 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서울지역에서 운영되는 특수학급은 총 1095개다. 학급당 평균인원(괄호 안은 법정인원)은 중학교 7명(6명), 고등학교 8.8명(7명)으로 중·고등학교에서 법정인원을 초과했다.

임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