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보이스피싱 피해 올들어 4705건… 2010년보다 34% 증가
입력 2011-09-25 18:16
경찰청은 올해 1∼8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가 4705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3504건)보다 3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피해 금액은 527억원에 이른다. 2008년 경찰의 특별단속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보이스피싱이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카드론 대출 방식을 이용한 지능형 보이스피싱은 182건(63억원)이 발생해 지난해 12건보다 15배 이상 크게 늘었고, 피해 금액은 60배 넘게 급증했다. 카드론 대출형은 피해자에게 “당신 명의로 대포통장이 발행됐다”고 속여 개인 정보를 빼내 카드론 대출을 받은 뒤 피해자 계좌에 입금된 돈을 가로채는 신종 수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