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공포] 박재완 “무디스·S&P, 한국경제 긍정평가”
입력 2011-09-25 18:06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참석차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한국 경제의 기초 요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로부터 한국이 선진국과 신흥국 간 중재 역할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박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무디스의 바트 우스터벨트 신용등급 총괄대표와 톰 번 한국담당 수석부대표, S&P의 킴응탄 한국담당 수석 등을 지난 23일 비공식 면담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디스로부터 작년에 신용등급이 상향됐고, 지금도 한국의 모든 상황이 차츰 개선되고 있다는 총평을 받았다”며 “S&P도 한국경제 기초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튼튼하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한국 재정 건전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대외 채무와 공기업 부채 리스크가 3년 전보다 감소했고 지금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가계부채 위험은 여전하며, 향후 복지 지출이 늘어 재정 건전성에 미칠 영향에 의문을 제기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