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광주천 만들기 위해 주암댐 물 2012년부터 공급

입력 2011-09-25 17:49

광주도심을 가로지르는 광주천이 4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25일 수질을 개선하고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만드는 차원에서 1급수인 주암댐 물을 내년부터 광주천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덕남정수장에서 광주천까지 5.5㎞ 구간에 1m짜리 관로를 묻어 매일 주암댐 물 10만t을 공급할 계획이다. 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광주천 광암교에서 26일 ‘주암댐 원수 광주천 공급’ 기공식을 갖는다.

시는 또 광주천에 유입되는 오염원 정화를 위해 광주천 수질 정화시설과 하수관거를 벗어난 물을 처리하는 시설도 설치한다. 광주천 둔치에는 야생화와 버드나무를 심기로 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