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빌 게이츠와 ‘공생’ 간담회
입력 2011-09-24 02:41
미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시애틀에서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개발도상국 원조 방안 등 지구촌 공생발전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서 게이츠 전 회장에게서 ‘자원외교만 하지 말고 자원 없는 가난한 나라에 가보라’는 말을 듣고 지난 7월 에티오피아 방문 때 직접 봉사활동을 했다”며 “내가 그때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게이츠 전 회장은 비영리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해 지구촌 빈곤 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2008년 방한 때 이 대통령의 국제 분야 자문위원에 위촉됐다.
이 대통령은 또 시애틀의 한 호텔에서 동포 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곧 하게 된다. 다음 달 13일 미국 국빈방문 때 상·하원에서 손님 대접을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애틀=태원준 기자 wjt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