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9월 25일] 끝없는 하나님의 사랑

입력 2011-09-23 17:31


찬송 : ‘주 없이 살 수 없네’ 292장(통 41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호세아 11:1~7


말씀 : 대부분의 선지자는 말로 복음을 전했는데, 호세아는 행동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이 윤락녀와 결혼하라고 해서 그대로 했고, 그것 때문에 아픔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일로 하나님의 사랑을 자신도 알고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 줄 수 있었습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 사람은 하나님이 나에게 사랑을 실천하라고 보내준 것으로 생각하고 사랑으로 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바로 그때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에 사랑으로 애굽에서 불러내셨다고 했습니다. 내가 아직 하나님의 사랑을 모를 때 나를 부르신 것과 같습니다. 그분이 나를 먼저 사랑하셨기에 나를 찾아오신 것입니다. 슈바이처도 아프리카를 사랑했기에 그곳을 찾아갔고, 언더우드나 아펜젤러가 한국을 사랑해서 이곳에 복음을 전하러 온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면 하나님이 행하신 구원의 일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호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윤락녀와 결혼했으나 이 여자는 또 집을 나갔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여자를 다시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우리 주님의 끝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호세아는 윤락가로 가서 값을 치르고 아내 고멜을 데리고 왔습니다. 가슴 아프지만 다시 데리고 와서 상처 입은 몸과 마음을 치료해 주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구원과 함께 치료를 베푸십니다.

한 기독교 학자의 이야기입니다. 아들이 어릴 때 장난을 많이 쳐서 난로에 넘어져 눈이 많이 찢어졌습니다. 병원에 가서 꿰매는데 아이가 아프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빠, 이 사람이 나를 죽이려고 해요. 나 좀 살려주세요!” 그를 죽이려 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해 주려는데 그 아이는 자기를 죽이려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치료하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프다고 뛰쳐나가면 결코 안 됩니다. 참고 견디면 곧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될 것입니다.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처럼 다시 하나님 앞에 쓰임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비참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은 구원을 주시고, 고쳐주시고, 더 나아가 먹여주십니다(4절). 광야에서는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고, 예수님은 오병이어로 먹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나라가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렸을 때 먹여주셨습니다. 세상의 다른 것이 나를 먹여주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이 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연구하며 세계적인 건강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마크 휴즈 회장은 허벌라이프를 만들어 세계인에게 더 건강하게 오래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겠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는 44세의 나이로 로스앤젤레스 해변에 있는 초호화 맨션에서 자다가 심장마비로 죽었습니다. 사람이 하는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하나님을 더 많이 사랑하고, 하나님께 삶의 모든 것을 맡겨야 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당신의 크신 사랑으로 구원받았고 고침받은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먹여주시는 분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이웃을 돌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장경덕 목사(분당 가나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