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아시아선수권 첫 승

입력 2011-09-23 00:59

제16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대표팀이 약체 투르크메니스탄을 꺾고 첫 승리를 올렸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체육관에서 계속된 D조 2차전에서 김요한(LIG손해보험) 신영석(우리캐피탈) 최홍석(경기대)을 앞세워 투르크메니스탄을 3대 0(25-17 25-16 25-15)으로 완파했다. 전날 호주에 2대 3으로 패했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각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라운드 진출을 향해 힘을 내기 시작했다. 한국은 23일 오후 2시30분부터 카타르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한편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중국에 1대 3(14-25 20-25 25-21 16-25)으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서브 리시브 불안에다 상대 주포 왕이메이의 강타를 막지 못해 1, 2세트를 내준 뒤 3세트에서 힘을 낸 김연경을 앞세워 한 세트를 만회하는데 그쳤다. 한국은 일본에 패한 태국과 23일 오후 4시 3-4위전을 갖는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