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신>한기총 점진적 개혁 동참

입력 2011-09-23 00:16

<미션라이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은 22일 충북 청주 상당교회에서 총회를 폐막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점진적 개혁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 문제는 황형택 목사 처리 건과 함께 이번 총회의 가장 큰 이슈였다.

당초 헌의안에는 한기총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 행정 및 재정 지원 보류, 탈퇴 등 3가지 안건이 올라왔다. 그러나 총대들은 교단이 한기총의 중추적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는 자기반성 아래 제재보다 참여 속 개혁을 선택하기로 했다. 총대들은 ‘파송 총대 22명을 통해 한기총의 개혁을 추진하며, 총회 임원회와 교회연합사업위원회가 대표회장 단임제, 교단 순번제를 골자로 하는 개정 정관이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임시목사 호칭은 1년간 더 연구키로 했다. 헌법개정위원회는 헌법과 규정에 나온 임시목사 호칭을 담임목사로 변경하는 개정안을 제시했으나 총대들은 헌법개정안을 1년간 더 연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총회에서 다루지 못한 다수의 안건은 임원회에 맡겨 처리키로 했다.

청주=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이사야 기자 isay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