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축제 9월 23일 창원서 열려
입력 2011-09-22 21:09
국내 최대 이주민가요제이자 다문화가정 축제인 ‘2011 마이그런츠 아리랑(Migrants Arirang)’이 23일부터 3일간 경남 창원시 만남의 광장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가 주최하고 ‘2011 마이그런츠 아리랑 추진위원회(위원장 강재현)’이 주관한다. 2006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했고, 2010년부터는 창원에서 열리고 있다.
전국에서 660개 팀과 개인이 출전해 6월부터 14개 권역으로 나눠 1, 2차 예선을 치렀다. 본선에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몽골, 동티모르, 미얀마, 뉴질랜드, 불가리아 등 13개 팀이 진출한다. 이주노동자와 학원강사, 유학생, 귀화 주부, 밤무대 가수 등 참가자도 다양하다.
마이그런츠 아리랑은 23일 세계전통음악콘서트, 다문화어린이 합창단 공연, 이주민 축하공연 등 개막식이 마련된다. 24일엔 아시아 6개국 가수와 공연팀이 출연하는 아시아팝뮤직콘서트가 열린다.
본행사인 대한민국 이주민가요제(마이그런츠 송 페스티벌)는 25일 만남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마련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
이 밖에 프린지 콘서트, 다문화 사생대회, 이주민 영화제, 네팔 전통요가체험, 세계전통악기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