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록밴드 REM 31년 만에 해체
입력 2011-09-22 19:12
전설적인 미국 록밴드 REM이 결성 31년 만에 해체를 선언했다.
REM은 21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에서 “우리는 밴드로서 끝을 내기로 했다”면서 “우리 음악에 감동한 사람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전했다.
REM은 1980년 싱어 마이클 스타이프와 기타리스트 피터 벅, 베이시스트 마이크 밀스와 97년 밴드를 떠난 드러머 빌 베리 등 4명으로 출발했다.
83년 데뷔 앨범 ‘머머(Murmur)’를 발표해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87년 히트 싱글 ‘더 원 아이 러브(The One I Love)’가 실린 ‘다큐먼트(Document)’ 앨범이 성공을 거두면서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은 이들을 12월호 표지에 싣고 ‘미국의 최고 로큰롤 밴드’라는 수식을 붙였다.
90년대 REM이 발표한 앨범 가운데 3장은 미국에서 400만장 이상 팔린 ‘쿼드러플 플래티넘’으로 기록됐다. 이들은 92년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