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바꿀 젊은 과학자 35명에 서울대 김대형 교수 뽑혀
입력 2011-09-22 19:13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김대형(34·사진) 교수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발간하는 잡지 ‘테크놀로지리뷰’가 뽑은 ‘세상을 바꿀 35명의 젊은 과학자(TR35)’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심장이나 뇌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신체 기관의 굴곡에 맞춰 부착하는 신호측정 장비를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서울대가 22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달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전자피부를 개발해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TR35는 35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 중 가장 혁신적인 성과를 낸 과학자 35명을 뜻한다. 2007년에는 페이스북의 창시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2008년엔 ‘그래핀’으로 지난해 노벨상을 수상한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선정됐다. 김 교수는 2008년 함돈희 하버드대 교수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진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