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硏도 “2012년 3.6% 低성장”

입력 2011-09-22 18:40

삼성경제연구소에 이어 LG경제연구원도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연 3.6%로 예상했다.

LG경제연구원은 22일 발표한 ‘2012년 경제전망’에서 대외적 불확실성에 따른 수출 부진 등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해 3.8%에서 내년에는 3.6%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선진국 경기 둔화로 내년 수출 증가율이 올해 전망치인 20.9%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9.4%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대내적으로는 부채 축소 노력이 강화되면서 수요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원은 “가계부채를 축소하려는 정책당국의 의지가 강하고 균형 재정 달성도 예정보다 1년 앞당기기로 계획하는 등 경제 전반적으로 지출을 줄여 부채를 축소하려는 노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장기적으로는 경제의 건전성을 높이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에는 3%대 초반으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평균 1105원, 내년에는 1070원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