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광고’ 논란 KT… “2G 폐지 확정” 신문 통해 알려

입력 2011-09-22 18:40

KT가 2세대(2G) 서비스 종료와 관련해 허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KT는 22일 신문 광고 등을 통해 “KT는 더 나은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G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며, 9월 19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2G 서비스 폐지 계획을 접수하여 최종 확정했습니다”라고 공지했다.

이에 대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최종원(민주당) 의원은 “방통위가 KT에 보낸 공문을 보면 2G 서비스 종료 기준이 확정됐다거나 폐지 계획을 확정한 내용은 없다”며 KT가 허위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G 가입자들을 압박하는 KT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KT는 “방통위가 KT가 낸 계획서를 날짜만 빼고 수정, 접수했기 때문에 계획 자체는 확정된 것이므로 ‘폐지 계획이 확정됐다’는 것은 틀리지 않은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