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3언더 단독선두 나서
입력 2011-09-22 18:17
유소연(21·한화)이 메트라이프·한경 KLPGA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올해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유소연은 2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트룬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3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2언더파 70타를 친 조아람(하이원리조트)을 1타차로 제치고 국내 메이저 첫 우승을 향한 힘찬 발길을 내디뎠다.
유소연은 15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에 그쳤으나 난이도가 높은 16∼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미국 메이저 챔피언다운 관록을 뽐냈다. 현재 상금순위 1위인 심현화(요진건설·2억6100만원)를 약 4000만원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유소연은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1억4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돼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심현화는 1오버파 73타로 홍란(엠유스포츠)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초청선수로 3년 만에 국내무대에 선보인 박지은(32)은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를 범한 대신 버디는 3개에 그쳐 4오버파 76타로 공동 51위로 처졌다. 첫 메이저 대회였던 태영배 한국여자오픈 선수권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루키’ 정연주(19·CJ오쇼핑)도 4오버파 76타로 무너졌다. 이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4명에 불과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