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보육교사에 월 5만원 수당 지급키로

입력 2011-09-22 17:55

정부와 한나라당이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월 5만원의 지원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주영 당 정책위의장은 22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보육교사 16만9000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예산에 407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기초생활수급자 건강검진 지원 예산으로 54억원을 새로 반영해 33만4000명에게 추가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아울러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에 81억원, 장애아동 및 입양가정 양육수당 확대에 112억원의 예산을 신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장애인 활동지원 대상자는 5만명에서 5만5000명으로, 지원금도 5만2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인상된다.

한편 황우여 원내대표는 KBS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5000만원까지인 예금보호 한도액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금융은 신뢰가 기본인데 자꾸 이런(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 일이 일어나는 건 금융감독 기능이 부실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추천한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에 대해서는 “국가관 대북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본인 입장을 분명히 해 주면 한나라당도 지지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