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50주년 기념 특별전… 10월 16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서 개최

입력 2011-09-22 17:43


문화재청은 설립 50주년 기념 특별전 ‘어제를 담아 내일에 전합니다’를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서울 경복궁 안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연다.

‘문화재청 50년 발자취’ ‘문화재 탄생-발굴’ ‘문화재의 새로운 시작-보존과 복원’ ‘우리 문화재의 세계화’ ‘문화재와 우리’ ‘디지털 문화재’ 등 7개 코너별로 실물과 사진 및 영상자료 100여점을 배치한다.

꿀과 참기름 단지로 사용된 고려청자(사진) 등 충남 태안 앞바다 ‘마도2호선’ 인양 유물, 전북 익산 미륵사지석탑 발굴 자료, 경남 창녕 송현동 고분에서 발굴된 가야소녀 ‘송현이’ 복원품, 등록문화재인 1910년대 엄복동 자전거 등을 만날 수 있다.

문화재청은 1961년 10월 2일 문교부의 외국(外局)으로 ‘문화재관리국’이 독립하면서 역사를 시작했다. 출범 당시 직원 294명이 국가지정문화재 270건을 관리했지만 50년이 지난 지금은 직원 857명에 국가지정문화재 3349건, 등록문화재 476건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변모했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